“그에게는 반차와 같을 것” 로버츠 감독이 말하는 오타니의 투수 전념 효과 [현장인터뷰]

오늘은 ‘이도류’가 아닌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이같은 선택이 주는 효과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선수에게 무엇이 최선인가’다. 이는 주로 선수의 건강 관리와 관련된 부분이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기도 하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를 선발 투수로만 기용한다. 평소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로 동시에 나서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는 “오타니는 현재 선발 투수로서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다.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씩 던지고 있다. 투타 겸업이라는 이상적인 역할 수행도 중요하지만, 그가 갖고 있는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지 않고도 그 역할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는 딱 떨어지는 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하룻밤은 타격 준비에 신경 쓰지 않고 투구에 집중할 수 있다면, 그날 경기의 투구 내용에는 분명 긍정적인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마운드에서 선전중이다.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이번 시즌 마운드에서 선전중이다.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투구만 소화하는 것이 오타니에게 덜 부담된다는 것은 경기 전 준비 과정만 봐도 알 수 있다.

로버츠는 “타격 훈련에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라 할 수 있다. 또한 상대 선발에 맞춰 경기 전략을 짜는 시간을 쏟을 필요가 없어 그만큼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가 필요없다는 점도 있다. 다시 말하자면, 마치 반차를 쓰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할 수 있다. 그 자체만으로도 심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오타니의 준비 과정에 관해 말했다.

타격을 준비하는 부담이 줄어들었음에도 오타니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있다. 로버츠는 “이전에 타자로 나서지 않는 날에도 가볍게 몇 차례 스윙 연습을 하더라. 아이러니한 모습이었다”며 미소지었다.

선수는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이었을까? 로버츠는 “내 의도를 완벽하게 이해했다. 구단이 내리는 모든 결정은 결국 선수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임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선수와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투타 겸업 선수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투타 겸업 선수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투수’ 오타니는 지난 2024시즌을 온전히 재활에 매달린 이후 서서히 정상 궤도를 되찾고 있다.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47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2.87 기록한데 이어 이번 시즌은 4경기에서 24이닝 소화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8 기록하고 있다.

로버츠는 “오타니의 목표는 모든 선발 등판 일정을 거르지 않고 소화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고,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려는 열린 마음가짐도 필수적이라고 본다”며 생각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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