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핸드볼이 코트 위를 넘어 국제 행정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핸드볼 간판스타 김온아(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를 비롯해 9명이 아시아핸드볼연맹(AHF, Asian Handball Federation) 집행부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AHF 집행부에 핸드볼 관계자 9명이 선임되어, 한국 핸드볼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강화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확정된 AHF 신임 집행부 명단을 보면 2명이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 것을 비롯해 심판, 지도자, 마케팅, 청소년, 여성위원회 등 주요 분과위원회에 한국 핸드볼 인사들이 고루 포진됐다.
김온아와 허영숙 이리송학초 지도자(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우생순 멤버)가 경기감독관위원회와 전문가위원회 위원에 동시 선임된 것을 비롯해, 핸드볼연맹 이석 심판은 심판위원회, 우생순 멤버인 한체대 오성옥 교수와 인천비즈니스고 우선희 지도자는 각각 지도자위원회와 여성위원회, 핸드볼협회 김재순 부장은 마케팅/홍보위원회, 핸드볼아카데미 김용진 본부장은 청소년/학교위원회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사회 멤버로 정형균 전 한체대 교수와 최정석 AHF 경기위원장이 선임됐다.
새롭게 출범한 AHF 집행부의 임기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이다. 핸드볼협회는 이들 9명의 인사가 활발한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곽노정 대한핸드볼협회장(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 핸드볼인들이 AHF 집행부에 대거 선임되며 K핸드볼의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게 된 점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력이 강화되고 K핸드볼이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