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가 해냈다!…‘이재원 935일 만에 홈런+임찬규 역투’ LG, 연이틀 두산 꺾고 위닝시리즈 확보

LG가 어린이날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봉장은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6-1로 격파했다.

이로써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LG는 21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18패(14승 1무)째를 떠안았다.

이재원은 6일 두산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재원은 6일 두산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재원과 염경엽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이재원과 염경엽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임찬규는 6일 두산전에서 역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임찬규는 6일 두산전에서 역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LG는 투수 임찬규와 더불어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천성호(3루수)-송찬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이재원(좌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두산은 박찬호(유격수)-다즈 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김민석(좌익수)-홍성호(지명타자)-오명진(1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최승용.

기회는 LG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말 홍창기의 볼넷과 신민재의 투수 방면 내야 안타, 오스틴의 투수 방면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가 연결된 것. 단 천성호, 송찬의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고, 박해민도 투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두산도 마찬가지였다. 2회초 안재석의 우전 안타와 김민석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가 완성됐으나, 홍성호, 오명진이 중견수 플라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재원은 6일 두산전에서 93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재원은 6일 두산전에서 93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침묵을 먼저 깨뜨린 쪽은 LG였다. 2회말 1사 후 구본혁이 볼넷을 골라나가자 이재원이 비거리 130m의 중월 투런포(시즌 1호)를 쏘아올렸다. 이재원이 1군 무대에서 홈런을 친 것은 지난 2023년 10월 14일 잠실 두산전 이후 935일 만이다.

기세가 오른 LG는 3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송찬의의 좌중월 안타와 박해민의 희생 번트,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구본혁이 투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번트 안타를 쳐냈다. 이재원의 중견수 플라이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홍창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주도권을 완벽히 가져온 LG는 4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1사 후 송찬의가 비거리 130m의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송찬의의 시즌 5호포.

송찬의는 6일 두산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송찬의는 6일 두산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6일 L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두산 박찬호. 사진=천정환 기자
6일 L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두산 박찬호. 사진=천정환 기자

연달아 일격을 당한 두산은 5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박찬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시즌 3호)를 날렸다.

하지만 LG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8회말 신민재의 볼넷과 오지환의 좌전 2루타, 송찬의의 사구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박해민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다급해진 두산은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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