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을 뛰었던 크리스 테일러가 필드를 떠난다.
메이저리그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테일러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테일러는 시애틀 매리너스(2014-16) LA다저스(2016-25) LA에인절스(2025)에서 12시즌 동안 1123경기 출전, 타율 0.248 출루율 0.327 장타율 0.419 110홈런 443타점 기록했다.
시애틀에서 데뷔했을 때만 하더라도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였다. 2016년 6월 다저스가 실패한 투수 유망주 잭 리를 내주고 그를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할 때만 하더라도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 트레이드는 결과적으로 그의 인생, 그리고 다저스의 역사를 바꾼 트레이드였다. 2017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은 테일러는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는 슈퍼 유틸리티로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는 류현진과 함께 뛰었다.
2017년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됐으며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2021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런 그에게도 내리막길이 찾아왔다. 2025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200 출루율 0.200 장타율 0.257로 부진했고, 결국 시즌 도중 방출됐다. 김혜성이 콜업된 것과 비슷한 시점에 방출됐는데 결과적으로 김혜성이 그를 밀어낸 꼴이 됐다.
이후 LA에인절스와 계약했지만 30경기에서 타율 0.179 출루율 0.278 장타율 0.321로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에인절스 트리플A에서 32경기 출전해 타율 0.255 출루율 0.382 장타율 0.321 기록하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