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에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키움은 25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32승 1무 30패다.
키움은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더불어 서건창(2루수)-김웅빈(지명타자)-케스턴 히우라(좌익수)-최주환(1루수)-김건희(포수)-여동욱(3루수)-원성준(우익수)-권혁빈(유격수)-박수종(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박준영(등번호 68번).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5회초 이도윤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심우준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페라자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선두타자 김건희가 비거리 125m의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김건희의 시즌 6호포.
분위기를 추스른 키움은 마침내 7회말 역전했다. 최주환의 우전 2루타와 여동욱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 원성준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8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수종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서건창은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때 상대 투수 정우주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박수종이 홈을 파고들었다.
다급해진 한화는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키움은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키움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100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4패)을 수확했다. 이어 박정훈(홀, 1.2이닝 무실점)-카나쿠보 유토(세, 0.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원성준(3타수 1안타 1타점), 김건희(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가 빛났다.
한화는 6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박준영(6.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2승)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