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배구여제가 탄생할까.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선배 김연경처럼 일본 SV리그로 향한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다현의 일본 SV리그 NEC 레드 로케츠 가와사키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다현은 한 시즌 임대로 떠나 NEC에서 활약한다. 일본 무대를 경험한 뒤 2027-28시즌 다시 흥국생명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다현은 국내 최고의 미들블로커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을 떠나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으나 또 1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는 흥국생명의 이호진 구단주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 이호진 구단주는 지난 2009년 태광그룹 회장 시절 김연경을 일본 JT 마블러스로 임대를 보낸 적 있다. 당시 김연경은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튀르키예 리그까지 진출해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다현은 팀과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핵심이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이번 임대를 결정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개인 기량이 향상된다면 팀은 물론 한국 여자배구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대는 선수 개인의 성장과 팀의 미래를 함께 고려했다. 일본 무대에서 선수가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새 도전에 나서는 이다현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