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돌아오겠다. 걱정하지 마시라.”
‘대전 왕자’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건강히 복귀할 것을 약속했다.
한화 공식 영상 채널 ‘이글스 TV’는 2일 문동주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아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와 만나는 내용이 담겨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2022년 전체 1차 지명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문동주는 통산 87경기(404이닝)에서 28승 24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3을 찍은 우완투수다. 특히 지난해 활약이 좋았다. 24경기(121이닝)에 나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작성,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웃지 못했다. 이미 몇 차례 어깨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었는데, 지난 5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0.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또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곧 그는 병원으로 향했고,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과 마주했다.
이후 5월 20일 미국 LA 켈란-조브 클리닉에서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받은 문동주는 한동안 미국에서 재활하다 6월 말 한국에 돌아왔다. 7월 1일에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했고, 한화 선수단과 반갑게 인사했다.
문동주는 ‘이글스 TV’를 통해 “정확하게 수술 받은 지 6주됐다. 미국에서 어제(6월 30일) 비행기 타고 돌아왔다. 생각보다 수술이 잘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며 “저를 불편하게 했던 것들을 수술로 다 없앴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 있던 시기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만나기도 했다.
그는 “원래 샌프란시스코를 가보고 싶었다. 예전에 (이)정후 형이 놀러오라고 했었다. 돌아오기 전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갔다왔는데, 배팅 훈련도 볼 수 있게 해주셨다. 집에 초대해주셨는데, 어머님이 과일도 잘라주셨다. (김)하성이 형도 같이 봤다. 한국에 있을 때 하성이 형과 같이 게임도 했었다. 너무 좋은 시간 보냈다.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고 배시시 웃었다.
이제는 기나긴 재활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문동주는 “이제 재활 열심히 잘해야 한다. 미국에 계신 (닐) 엘라트라체 의사와 계속 전화하면서 앞으로 진료 계획을 잘 세워나가기로 했다. 한국에서 재활 열심히 할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끝으로 그는 “(다친 뒤 팬들로부터) 너무 많은 연락을 받았다. 정말 큰 힘이 됐다. 연락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진짜 가슴 다가오게 느낀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다”며 “잘 돌아오겠다.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