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팀 K리그를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여줬다.
맨시티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3-1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시티는 강한 전방 압박과 깔끔한 마무리로 팀 K리그를 압도헀다.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 2025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 새로운 에이스 라얀 셰르키 등 핵심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클래스를 증명했다.
팀 K리그는 김대원이 한 방을 보여주는 등 마지막까지 저력을 보여줬지만, 2골 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일 최고온도 39℃의 무더위에도 경기장에 2만 8,036명의 팬이 찾아왔다. 경기가 열린 오후 8시는 31℃로 온도가 낮아졌으나 습도가 높아 숨쉬기 벅찰 정도였다. 그럼에도 팬들은 두 팀을 향해 계속해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디바인 무바마, 라이얀 아이트 누리-필 포든-앙투안 세메뇨, 마테오 코바치치-티자니 레인더르스,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압두코디르 후사노프-리코 루이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출전한다.
팀 K리그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야고, 김대원-마테우스-이동경, 박태준-김봉수, 어정원-이기혁-야잔-김문환, 송범근이 나섰다.
맨시티가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8분 오른 측면 레인더르스가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다. 송범근 골키퍼 맞고 흐른 볼을 라이트 누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 K리그도 반격했다.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전반 12분 박스 안 왼쪽에서 볼을 잡은 김대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맨시티가 다시 앞서갔다. 전반 19분 루이스와 세메뇨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를 교란했다. 이어 세메뇨의 패스를 박스 안 레인더르스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3분 세메뇨가 오른 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이어갔다. 송범근 골키퍼 맞고 흐른 볼을 쇄도하던 무바마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전 두 팀 모두 교체카드를 대거 꺼냈다. 맨시티는 니코 곤살레스, 사비뉴, 마커스 베티넬리, 스티븐 음푸니, 맥스 알레인, 비토르 헤이스를 투입했다.
팀 K리그는 10명을 바꿨다. 기성용, 권경원, 후안 이비자, 하승운, 구성윤, 안태현, 갈레고, 이승우, 무고사, 김주찬을 투입했다.
이어 맨시티는 후반 17분 마테우스 누네스,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제레미 몽가, 오마르 마르무시, 제이든 헤스키를 투입했다. 팀 K리그도 또 한 번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4분 손정범을 대신해 문민서를 투입했다. 3분 뒤에는 문민서까지 투입해 모든 교체 자원을 사용했다.
맨시티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9분 팀 K리그 진영에서 강하게 압박을 이어갔다. 몽가가 볼을 뺏은 뒤 득점에 성공했으나 반칙이 선언됐다.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맨시티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상대의 빈 틈을 노렸다. 팀 K리그는 김주찬, 이승우, 갈레고 등 빠르고 드리블에 능한 2선 자원을 앞세워 역습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구성윤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왼쪽 측면 사비뉴의 감아차는 슈팅을 구성윤이 몸을 크게 던져 쳐냈다. 이어 박스 앞 에체르비의 강력한 슈팅까지 끊어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맨시티는 2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