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 9번 유격수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틀전 시리즈 첫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좌완 선발 상대로 기회를 잡았으나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결국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대타 교체됐다. 이틀전과 똑같은 결말이다.
팀 결과도 이틀전과 같았다. 4-8로 지면서 1승 2패로 컵스 원정을 마쳤다. 시즌 성적 89승 64패가 됐다. 컵스는 85승 68패.
이날 승리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혹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패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애틀란타는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패배는 김하성만의 탓은 아니었다. 타선 전체가 상대 선발 이마나가 쇼타(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5회까지 두 차례 대결에서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한 애틀란타 타선은 6회 세 번째 대결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2루타를 기록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들이 진루타를 만들며 한 점을 만회했다.
애틀란타 선발 JR 리치(4 2/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는 균형을 지키지 못했다.3회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4회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연달아 홈런을 허용했고 5회에는 두 선수에게 3루타를 내주며 실점이 불어났다.
이후 7회 1점, 9회 2점을 더하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