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하나만 터져주면...” 2패로 몰린 다저스, 무키 벳츠의 간절함 [현장인터뷰]

월듯리즈 3연패 도전의 최대 위기에 봉착한 LA다저스, 주전 유격수 무키 벳츠는 간절함을 드러냈다.

벳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느 시점에 안타 하나만 터져주면, 그걸 계기로 득점이 봇물 터지듯 쏟아질 수도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 1, 2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 타선은 이 두 경기에서 5점을 내며 팀 타율 0.169 기록했다. 장타는 2루타 한 개가 전부였다. 특히 상대 불펜진을 상대로 0.069의 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무키 벳츠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무키 벳츠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그는 “상대 선발의 투구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지는 않다. 상대 불펜 필승조는 어느 투수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들을 상대한다고 큰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득점할 수 있을 때 득점하는 것이다. 상대는 모든 투수가 뛰어나다. 그러니 1회든 9회든 기회가 생기면 그게 아주 중요할 거라 생각한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팀 분위기를 묻자 “다들 마음가짐은 아주 좋다”고 답했다. “딱히 당황하거나 동요하는 사람은 없다. 힘든 과제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상대는 훌륭한 팀이다. 한 경기, 공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너무 앞서 생각하지 말고,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말을 이었다.

‘한 경기, 공 하나에 집중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도 “6~7개월 동안 그렇게 집중력을 유지하기란 정말 힘들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포스트시즌처럼 기간이 짧은 압축된 상황에서는 조금 더 수월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내가 엄청나게 잘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경기장에 나가 경쟁하며 동료들이 환호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플레이를 하고는 있다. 공 하나에 집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저스는 앞선 두 경기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는 앞선 두 경기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팀의 리더로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를 묻자 “그저 계속해서 경기를 잘 풀어가자는 이야기만 했다”고 답했다. “우리가 경기를 정말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저 필요한 안타가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안타 하나가 나오면 그게 또 다른 안타로 이어지며 흐름을 탈 수 있다. 앞서 말했듯 기회는 계속 만들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그게 핵심이다. 계속해서 시도하다 보면 결국 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저스는 앞서 벼랑 끝 상황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승 2패 열세를 뒤집었고 202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에서는 2승 3패 열세를 뒤집었다.

벳츠는 “그런 경험이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된다. 비슷한 상황을 이겨낸 경험이 있기에 마음가짐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거 같다. 매년 상황은 다르지만, 야구의 기본 원칙은 똑같다. 그저 경기에 집중하며 계속 플레이하는 것, 그게 전부”라며 이전 경험에 대해 말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중인 그는 “우리는 현재에 충실하며, 당면한 과제에 집중하려고 한다. 지금 우리 앞에는 힘든 과제가 놓여 있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ㅇ르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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