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우승 위해 모든 힘 쏟아내겠다”…삼성 KS로 이끈 후라도의 당찬 한 마디 [PO5]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뛰는 것은 처음인데,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내겠다.”

이제 목표는 단 하나다. 사자군단을 가을야구 가장 높은 무대로 이끈 아리엘 후라도가 KS(7전 4선승제)에서도 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를 6-1로 완파했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5회초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5회초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이날 삼성이 6-1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2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했다. 2승으로 한국시리즈를 이끈 삼성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이날 삼성이 6-1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2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했다. 2승으로 한국시리즈를 이끈 삼성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완성한 삼성은 정규리그 1위 KT위즈(90승 5무 49패)가 기다리고 있는 KS로 향하게 됐다. 2위(83승 3무 58패)로 PO에 직행해 1차전을 내줬지만, 2~3차전을 연달아 잡아냈다. 이후 4차전에서 패했으나, 이날 승리로 K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선발투수 후라도의 쾌투가 이날 삼성의 주된 승인이었다.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승리를 챙겼다. 총 투구 수는 95구. 2차전(6.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에 이은 개인 포스트시즌 두 번째 승리였으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따라왔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우리가 KS에 갈 수 있었던 건 후라도 덕분”이라며 “긴 이닝을 던지면서 두 경기나 승리를 안겨줬다. 투수 쪽에서 최고의 히어로는 후라도”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2024년(당시 준우승)에 이어 2년 만에 KS 무대를 밟게 된 삼성은 이제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14년 이후 12년 만의 KS 우승을 정조준한다. KS 1차전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다.

후라도는 “KS 무대를 뛰는 것은 처음인데,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내겠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3회초와 6회초에는 각각 르윈 디아즈, 김영웅이 실책을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언제든지 실책은 나올 수 있다”며 “수비수들에게도 신경 쓰지 말라고 했고, 모두가 도와줬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이날 최대 위기는 6회초였다. 김도영의 땅볼 타구에 나온 3루수 김영웅의 포구 실책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우익수 플라이,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에 몰린 것. 다행히 흔들리지 않았다. 김선빈, 한준수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후라도는 6회초 마지막 타자 한준수와의 대결에 대해 “체인지업이 범타 유도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효과적으로 삼진을 끌어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2023년 키움 히어로즈와 손을 잡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뒤 지난해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는 후라도는 리그를 대표하는 ‘이닝 이터 에이스’다. 통산 114경기(721.1이닝)에서 45승 27패 평균자책점 3.01을 적어냈다.

올해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24경기(150이닝)에 나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54를 마크, 선발진을 굳게 지켰다. 올해 전까지는 가을야구에서 좀처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이번 PO에서 2승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긴 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투수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후라도는 “난 탈삼진보다는 범타를 잘 유도하는 투수”라며 “(이번 PO에서도) 그저 범타를 많이 유도했기에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배시시 웃었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6회초 2사 1, 2루에서 삼성 선발 후라도가 KIA 한준수를 삼진처리한 후 환호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6회초 2사 1, 2루에서 삼성 선발 후라도가 KIA 한준수를 삼진처리한 후 환호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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