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뢰브크비스트 14선방 쇼’ 파리 생제르맹 C조 1위로 메인 라운드 진출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Handball, 프랑스)이 올보르를 꺾고 C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0월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Stade Pierre de Coubertin)에서 열린 2026/27 시즌 EHF(유럽핸드볼연맹)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예선 C조 6라운드 최종전에서 올보르(Aalborg Håndbold, 덴마크)를 32-25로 제압했다.

한 달 전 덴마크 원정 1차전에서 33-33 무승부를 거뒀던 두 팀은 이번 최종전 결과로 향방이 갈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4승 1무 1패(승점 9점)로 올보르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 승리로 C조 1위를 확정 지으며 메인 라운드에 승점 3점을 안고 오르게 됐다. 반면 2위로 밀려난 올보르(4승 1무 1패, 승점 9점)는 승점 1점을 안고 메인 라운드로 향한다.

사진 2026/27 시즌 EHF(유럽핸드볼연맹)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과 올보르 경기 모습, 사진 출처=파리 생제르맹
사진 2026/27 시즌 EHF(유럽핸드볼연맹)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과 올보르 경기 모습, 사진 출처=파리 생제르맹

경기 초반은 일반적인 예상대로 팽팽한 흐름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시작과 동시에 3골을 터뜨린 엘로힘 프란디(Elohim Prandi)의 활약으로, 차기 파리 입단이 예정된 유리 노르(Juri Knorr)의 연속 골로 맞선 올보르와 치열하게 맞붙었다.

첫 분기점은 올보르의 7m 드로우 기회에서 나왔다. 덴마크 출신 골키퍼 미켈 뢰브크비스트(Mikkel Løvkvist)가 패트릭 안데르손(Patrick Andersson)과의 맞대결에서 7m 드로우를 막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어진 공격에서 비야르키 엘리손(Bjarki Már Elísson)이 왼쪽 날개에서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뢰브크비스트가 연속 선방 쇼를 펼치자 프란디가 2골 차 리드를 만드는 골을 넣었다. 고국 덴마크 팀을 상대로 수문장 뢰브크비스트가 전반에만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고 공격진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파리는 전반 25분 13-8까지 점수 차를 벌린 끝에 15-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파리는 피봇 카밀 시프자크(Kamil Syprzak)의 득점으로 17-11까지 달아났다. 지난 시즌 파이널 4에 올랐던 올보르도 노르의 연속 골을 앞세워 17-15까지 추격하며 스테판 마드센(Stefan Madsen) 파리 감독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하지만 파리의 리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뢰브크비스트의 선방이 다시 터졌고, 야히아 오마르(Yahia Omar)와 시프자크의 연속 득점으로 21-16, 5골 차 리드를 되찾아왔다.

경기 막판 파리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쿠베르탱을 용광로처럼 달궜다. 특히 맹활약을 펼친 시프자크는 후반 22분(경기 52분)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통산 600번째 골을 터뜨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결국 파리는 리드를 여유 있게 유지하며 32-25, 7골 차 완승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14세이브를 기록하며 올보르의 공격을 차단한 뢰브크비스트 골키퍼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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