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화났다! 스포츠 베팅 앱 초상권 무단 사용에 변호인 통해 중단 요구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스포츠 베팅 앱에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

‘ESPN’은 6일(한국시간)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르브론이 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스포츠 베팅 앱을 상대로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선수 측은 ‘브론 AI’라는 이름의 앱에서 르브론의 초상권이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는 선수와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르브론이 자신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베팅 앱에 대응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르브론이 자신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베팅 앱에 대응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기존 스포츠 베팅 사이트와 예측 시장의 데이터를 취합해 베팅 정보와 분석 자료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앱인 ‘브론 AI’는 광고를 통해 ‘브론’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23번 유니폼을 입은 인물이 해당 앱을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르브론을 연상시키기 충분하다.

르브론 측 변호인 로렌스 샤이어는 이 앱을 개발한 플레이비전사에 중단 요구 서한을 보냈다.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가 입수한 서한의 사본에 따르면, 샤이어는 해당 기업이 “의뢰인의 이름, 별명, 초상, 이미지, 페르소나 및 기타 식별 요소와 관련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불법적으로 악용하여, 마치 기업과 의뢰인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꾸며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샤이어는 해당 광고가 르브론이 농구 베팅에 관여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으며, 이는 NBA 규정상 매우 심각한 위반 행위라고 언급했다.

서한에는 해당 기업에 목요일 오후 5시 30분까지 선수의 이름과 초상에 대한 활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ESPN은 목요일 오후 기준으로 해당 광고가 포함된 게시물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르브론의 미디어 자문을 맡고 있는 애덤 멘델손은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브론 AI’가 일부러 중단 요구를 유도, 이야깃거리를 만들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응하고 싶지 않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어쨌든 이런 얄팍한 수법은 사람들이 금세 간파하기 때문에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ESPN은 르브론이 최근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 마켓과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024년 1월에는 드래프트킹스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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