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하위권 경쟁이 막을 내렸다. 승격팀 부천 FC 1995가 극장 승부 끝에 잔류를 확정했다.
부천은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패색 짙던 부천은 이날 후반 막판 기적을 써 내려갔다. 전반 41분 패트릭의 자책골과 후반 8분 주닝요에게 추가실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부천은 성예건, 안태현, 김민준을 투입해 추격 의지를 불태웠고, 후반 막판 포항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승부의 균형을 맞춰갔다.
후반 40분 부천은 포항의 코너킥 후 이어진 역습에서 갈레고가 김민준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추격의 불씨를 키운 부천은 후반 45분 극장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민준의 컷백을 쇄도하던 박정인이 왼발로 돌려놓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부천은 승점 33점(7승 12무 16패)으로 11위를 유지했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최하위 광주 FC(승점 23)와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며 1부 잔류를 확정했다.
5연패를 끊은 부천은 비록 무승(11경기·3무 8패) 사슬을 끊지는 못했으나, 지난 시즌 폭설을 뚫고 일군 승격을 잔류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갔다. 2027시즌에도 1부에서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광주는 최하위가 확정됐다. 다음 달 열리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2 3~6위 팀 중 한 팀과 피 말리는 승부를 치르게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