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하는 등 60분간 활약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진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11월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1-2로 졌다.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강인이 최전방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와 호흡을 맞췄다. 코케, 파블로 바리오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알렉스 바에나,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마르크 푸빌, 다비드 한츠코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마르코스 요렌테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하피냐가 전방에 섰고, 고든, 라민 야말이 좌·우 공격을 맡았다. 마르크 베르날, 페르민 로페스, 페드리가 중원을 구성했다. 헤라르드 마르틴, 파우 쿠바르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주앙 칸셀루, 브라이언 파리냐스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조안 가르시아가 지켰다.
시작부터 치열했다.
아틀레티코가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알바레스가 바르셀로나의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침착하게 대응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공격에 가담한 푸빌의 헤더가 골대를 때렸다.
바르셀로나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페드리의 슈팅이 아틀레티코의 골대를 때렸다.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기점 역할을 했다.
전반 8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정확한 아웃프런트 패스를 건넸다. 볼을 잡은 알바레스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시메오네가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적극적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잡아 간결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25분엔 알바레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드리가 상대의 밀집 수비를 빠른 드리블로 뚫어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내준 볼이 페르민 로페스에게 향했다. 로페스의 패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나오자 이를 재차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플릭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리냐스를 빼고 프렝키 더 용을 투입했다.
바르셀로나가 후반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아틀레티코의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아틀레티코는 좀처럼 전진하지 못했다.
후반 9분 아틀레티코에 흐름을 바꿀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알바레스가 바르셀로나의 뒷공간을 허물며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알바레스는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보고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바르셀로나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주도했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저지한 뒤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아틀레티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4분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장신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도 칸셀루 대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넣었다.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0분이었다.
야말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렀다. 페르민 로페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역전에 성공한 뒤에도 볼을 소유하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28점으로 라리가 20개 구단 중 3위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