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차 무명 투수 박경태의 절치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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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06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좌완 투수 박경태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움켜잡을 수 있을까 박경태는 2012 스프링캠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체 홍백전, 넥센 히어로즈와 2경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전서 12이닝동안 2자책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2006년 2차 3라운드 21순위로 KIA에 지명된 박경태는 입단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거쳐 2008년 1군 마운드에 데뷔한 박경태는 4시즌 동안 141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5.94, 2승7패10홀드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팀 내 좌완 투수들의 부상은 박경태에게 기회가 됐다. 양현종은 어깨 통증으로 인해 캠프지에서 조기 귀국했다. 좌완 심동섭 역시 어깨 통증으로 불펜 투구를 중단했다. 박경태는 이들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의 완급 조절 능력이 좋아졌다.

KIA 이강철 투수 코치는 “투수들의 부상이 나오는 상황에서 (박)경태의 호투는 고무적이다. 아직 선발 경험이 적기 때문에 조절해 주고 있다”고 했다

선동렬 감독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좌완 투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선동렬 감독은 좌완 선발 2명과 불펜 3명 등 총 5명의 좌완 투수를 두고 시즌을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선동렬 감독에게 믿을 만한 좌완 투수는 리그 정상에 서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승엽, 최형우, 박한이 등 강력한 좌타자들이 포진한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결에서는 왼손 투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2011년 평균자책점 6.63이었던 박경태는 삼성만 만나면 180도 달라졌다. 그는 삼성전 10경기에 나서 7 2/3이닝 동안 피안타를 3개만 허용하며 자책점 0을 기록했다.

박경태가 부동의 에이스 윤석민 이외에 공석으로 남아 있는 KIA의 선발 투수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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