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할 것 같다는 각종 소식에 반가움을 표시하며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겪었던 일들을 풀어 놓았다.
김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사령탑을 맡아 9전 전승으로 한국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야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감독은 “선수촌에 어디서 많이 본 사람들이 많더라"면서 "보통 유명한 선수들은 식당 같은 곳에도 잘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데 선수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겪었던 일들을 털어 놓았다. 사진=MK스포츠 DB
당시 숙소 배정이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들부터 선수촌에서 가까운 곳에 배정되고 야구는 선수단 규모가 워낙 커 김 감독은 타 종목 감독과 한 방을 쓰기도 했다고 털어 놓았다. 먼저 대회를 마감한 종목 선수들이 숙소를 비우면서 그제야 김 감독도 코치들과 한 방을 쓸 수 있었던 것.
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었던 당시 이야기도 꺼냈다. 당시 부진하던 이승엽(삼성)을 왜 자꾸 4번 타자에 기용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는 김 감독은 “관중석에서도 야유가 들렸다. 그러나 결국 (이)승엽이 일본전, 쿠바전 등에서 쳤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대표팀 감독을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맷집이 약해졌다. 좋은 젊은 감독이 많다”고 손사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