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백혈병 투병` 리포터, 파이날 중계 특별 참가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7일(한국시간) 열린 NBA 파이널 6차전 중계에는 특별한 손님이 함께했다. 화려한 원색의 정장 패션이 트레이드 마크인 명 리포터 크레이그 세이거가 그 주인공이다.

NBA 중계 방송사 중 하나인 'TNT'를 보유한 터너 스포츠 소속인 세이거는 또 다른 중계 방송사인 'ESPN'의 모회사 'ABC'가 중계권을 갖고 있는 파이널 중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이날은 ESPN의 특별 초청으로 중계에 참가했다. 자신의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NBA 파이널 중계였다.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리포터 크레이그 세이거가 파이널 중계에 특별히 함께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리포터 크레이그 세이거가 파이널 중계에 특별히 함께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한 것은 그의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4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1년 동안 치료에 매달린 그는 2015년 3월 복귀했지만, 병이 재발하면서 아들에게 골수 이식을 받았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복귀한 그는 지난 2월 올스타 게임 중계를 문제 없이 소화하며 다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병을 완전히 물리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3월 HBO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병에 차도가 없는 상태이며, 짧으면 3개월, 많아야 6개월의 시간이 남은 상태임을 공개했다.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마이크를 놓지 않으며 프로의식을 보여준 세이거는 오는 7월 열리는 ESPY(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시상식에서 투지와 인내로 난관을 극복한 스포츠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지미 V 상'을 받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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