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드락슬러 ‘메이저 데뷔골 경기’, 베일에 버금갔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 미드필더 율리안 드락슬러(23·볼프스부르크)가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A매치 데뷔 기준으로는 1389일(만 3년9개월20일) 만이다.

드락슬러는 27일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16 16강(3-0승)에서 독일 4-2-3-1 대형의 왼쪽 날개로 72분을 소화했다. 1-0이었던 전반 43분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31·베식타쉬)가 골 에어리어에서 왼발 추가골을 넣도록 도왔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골 에어리어에서 오른발로 슛하여 3-0을 만들었다.

우크라이나(2-0승)·폴란드(0-0무)와의 유로 C조 1·2차전에 선발 출전한 드락슬러는 득점뿐 아니라 어시스트와도 인연이 없었다. 독일이 우승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는 브라질과의 준결승(7-1승)에서 14분을 뛰며 메이저대회 본선 첫 경험을 했으나 역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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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락슬러는 슬로바키아전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공식 선정됐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을 통하여 “드락슬러의 1골 1도움은 유로 역대 단일경기 개인 득점-어시스트 동시 성공사례 중 최연소 2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9·첼시)가 러시아와의 유로 2008 D조 1차전(4-1승)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할 당시 만 21세37일로 이 분야 역대 최연소다. 드락슬러는 만 22세 280일의 나이로 슬로바키아를 상대했다.

유로 골-도움 동시 기록은 독일 선수로는 3번째이기도 하다. 미드필더 슈바인슈타이거(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수비수 필리프 람(33·바이에른)이 2008년 각각 포르투갈과의 준준결승(3-2승) 1골 2도움 및 터키와의 준결승(3-2승)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드락슬러의 슬로바키아전은 득점이나 결정적 기회창출 등 ‘결과’만 좋은 것이 아니다. 혼자서만 8차례 돌파에 성공하는 등 빼어난 개인능력을 보여줬다. 이번 유로 1경기 기준으로 웨일스 공격수 가레스 베일(27·레알 마드리드)과 함께 공동 1위다.

베일은 러시아와의 B조 3차전(3-0승)에서 파괴적인 드리블로 상대를 압도한 바 있다. 드락슬러에게 슬로바키아전은 여러모로 의미가 큰 경기이자 유로 2016 최고스타로 평가되는 베일과 견줄만한 단일경기 활약이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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