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유로 대회마다 준결승 진출 팀을 꼽는 내기를 한다면, 포르투갈은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최근 가장 부진한 성적이 8강(유로 2008)이었던 포르투갈은 유로 2016 준결승에 가장 먼저 올랐다.
포르투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의 마르세유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서 폴란드를 승부차기로 꺾었다. 이로써 유로 2000 이후 최근 5개 대회 중 4번이나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쯤 되면 준결승 단골손님이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몇 안 되는 무패의 팀이다. 그러나 90분 내 승리도 없다. 조별리그에서 3무를 기록했으며 16강서도 크로아티아를 연장 접전 끝에 이겼다. 8강 폴란드전도 일찍 끝나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3분 헤나투 산체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르투갈은 점점 주도권을 잡아갔으나 믿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잇달아 찬스를 놓치며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
30분의 시간에도 침묵. 결국 승부차기로 준결승 진출 티켓을 가렸다. 1번 키커 호날두는 이번만큼은 성공시켰다. 그리고 5번 키커 히카르두 콰레스마까지 100% 성공.
반면, 폴란드는 4번 키커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의 슈팅이 골키퍼 루이 파트리시오의 왼손에 막혔다. 16강서 스위스를 승부차기로 제압했지만 8강에는 승부차기에 울었다. 그리고 사상 첫 준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