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가을야구를 향해 달려가는 두산 베어스에 좋은 소식이 들렸다. 믿을맨 역할을 수행했던 정재훈이 피칭을 시작했다. 사령탑은 여전히 신중하지만 긍정적인 기대 또한 숨기지 않았다.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정)재훈이가 오늘 공을 던졌다. 괜찮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재훈이정도면 아프지만 않으면 몸은 금방 만들지 않겠냐. 다음주부터 팀에 합류해 같이 운동할 수 있을것 같다”고 소식을 전했다. 두산관계자 역시 “정재훈이 오늘 20m정도에서 캐치볼을 했다. 약 30개정도 공을 던졌으며 본인은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정재훈은 지난 8월 3일 잠실 LG전에 구원 등판해 공 1개만 던지고 다쳤다. 박용택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다. 우측 팔뚝 전완근 골절을 받았다. 정규시즌 등판 및 포스트시즌 출전도 사실상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본인이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 후 재활속도 빠르게 이뤄지는 편. 이날 캐치볼을 시작했기에 향후 과정에 따라 포스트시즌에서의 등판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김 감독 역시 조심스럽지만 가능성은 염두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hhssjj27@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