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후 실전서 ‘홈런’ 최승준 “기분좋은 시작”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4위 싸움이 한창인 SK와이번스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무릎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던 최승준이 실전에서 홈런을 때렸기 때문이다.

최승준은 9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NC 2군)와의 연습경기에서 4타수 1안타(1홈런) 1희플로 4타점을 기록했다. 부상 후 나선 첫 실전에서 대포를 가동한 것이다. 특히 NC 정수민에게 스리런홈런을 때려내며 복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

올 시즌에 앞서 보상선수로 SK로 이적한 최승준은 제2의 야구 인생을 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올 시즌에 앞서 보상선수로 SK로 이적한 최승준은 제2의 야구 인생을 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올 시즌 정상호(LG)의 FA보상 선수로 SK유니폼을 입은 최승준은 1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새로운 거포로 이름을 알렸다. 6월에는 KBO리그 월간 MVP에도 선정되면서 전성기를 여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7월20일 마산 NC전에서 주루도중 무릎 후방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애초 재활까지 8~10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최승준의 재활 속도는 빠른 편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서야 다시 최승준을 볼 수 있으리라는 예상이 빗나가고 있다. 하지만 김용희 감독은 조심스럽다. 최승준의 홈런 소식을 들은 김 감독은 “몸이 제대로 된 다음 부를 것이다. 감독이야 쓰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아무리 급해도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승준은 “최창호, 고윤형 코치님들께서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배려해주신 덕분에 원래 예상했던 것 보다 2주 정도 빨리 몸상태가 호전됐다. 코치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운동에 임하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타석에 섰기 때문에 감이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홈런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jcan1231@maekyun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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