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이브 상황에서 결장...팀은 컵스에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를 잡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사타구니 통증이 있는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4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점수를 보면 오승환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케빈 지그리스트가 대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하루전 지난 주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 때부터 사타구니 통증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4일 경기 출전이 가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더 휴식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타구니 통증을 앓고 있는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세이브 상황에서 나오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사타구니 통증을 앓고 있는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세이브 상황에서 나오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어찌됐든,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적어도 이번 컵스와의 홈 3연전에서 상대가 지구 우승을 확정하는 모습은 보지 않게 됐다.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유지했다. 같은 날 뉴욕 메츠가 승리하면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3위를 유지했다. 기선제압은 컵스가 했다. 1회 덱스터 파울러의 솔로 홈런, 2회 애디슨 러셀의 1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는 홈런으로 맞섰다. 2회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2점 홈런 한방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브랜든 모스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려 4-2로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가 1 2/3이닝 만에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지만, 알렉스 레예스가 4 1/3이닝을 1피안타 6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가져갔다.맷 보우먼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덕분에 지그리스트가 9회를 막을 수 있었다.

컵스 선발 제이슨 하멜은 5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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