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천적도 이런 천적이 없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절대 우세를 재확인했다.
텍사스는 1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이번 시즌 휴스턴을 상대로 15승 3패를 기록했다.
텍사스가 87승 59패, 휴스턴이 75승 70패로, 두 팀의 상대 전적을 제외하면 텍사스는 72승 56패, 휴스턴은 72승 55패가 된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이 사실상 둘의 위치를 결정한 셈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만 만나면 펄펄 날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아드리안 벨트레는 2회 상대 선발 브래드 피콕을 상대로 좌측 담장 넘기는 시즌 30번째 홈런을 터트려 1-0을 만들었다. 스윙 이후 무릎을 꿇는 그 특유의 동작으로 홈런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선발 A.J. 그리핀이 4회 호세 알튜베, 6회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역전당했지만, 마무리를 위해 나온 9회 켄 자일스를 두들겨 승부를 뒤집었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출루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타, 쥬릭슨 프로파가 안타를 연달아 터트리며 3-2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태너 셰퍼스는 세 타자를 아웃 처리하며 깔끔하게 세이브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에 매직넘버 8을 남겨놨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 있는 뉴욕 메츠는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 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맞아 연장 끝에 4-3으로 이겼다. 3-1로 앞선 9회 마무리 쥬릭슨 파밀리아가 피안타 3개와 수비 실책으로 2실점, 동점을 허용했지만 바로 이어진 10회초 T.J. 리베라가 솔로 홈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앗다. 10회말에는 페르난도 살라스와 제리 블레빈스가 합작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메츠 선발 노아 신더가드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뉴욕 양키스는 LA다저스를 3-0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0-0으로 맞선 7회 제이코비 엘스버리,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솔로 홈런을 뽑으며 2-0으로 달아났고, 8회 개리 산체스가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겼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CC 사바시아가 6 1/3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아담 웨렌, 타일러 클리파드, 델린 베탄세스가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다저스는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3 2/3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로스 스트리플링이 2 2/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 중인 메츠는 같은 지구 선두 워싱턴에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