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 LA다저스도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텍사스는 24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 시즌 91승 6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2년 연속 지구 우승.
텍사스는 이날 상대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을 맞아 6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즈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침묵을 깼고,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의 1루수 앞 땅볼 때 첫 득점을 냈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났다.
텍사스는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텍사스는 선발 콜 하멜스가 7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분위기를 장악한데 이어 맷 부시, 샘 다이슨이 1이닝씩 막았다. 하멜스는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오클랜드는 텍사스보다 많은 7개의 안타를 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를 쫓고 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6-10으로 졌다. 9회초가 치명적이었다. 6-4로 앞선 9회초 마무리를 위해 등판한 켄 자일스가 유넬 에스코바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C.J. 크론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마이클 펠리즈가 구원 등판했지만, 라파엘 오르테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8회 2사 3루에서 카를로스 페레즈 타석 때 대타로 나왔지만, 루크 그레거슨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디어는 부상 회복 이후 첫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빈 스컬리 기념 행사를 성대하게 진행한 LA다저스는 바로 이어 열린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5-2로 제압했다. 1회 1사 만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진데 이어 4회 작 피더슨과 안드레 이디어의 홈런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목 부상에서 회복한 선발 스캇 카즈미어가 1이닝 만에 늑간근 경련으로 교체됐지만, 로스 스트리플링이 3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닝을 채웠고 이후 불펜 투수들이 역할을 나눠맡으며 리드를 지켰다. 켄리 잰슨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콜로라도의 놀란 아레나도는 6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내셔널리그 선수 중에는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1회 윌 미이어스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끌려간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버스터 포지의 2타점 2루타로 쫓아갔지만, 5회 교체 투입된 맷 레이놀즈가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데 이어 알렉스 디커슨에게 2타점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날 경기로 다저스의 지구 우승 매직 넘버는 2로 줄었다. 이들은 스컬리의 마지막 홈 경기 중계인 이번 콜로라도 시리즈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앞두고 있다.
뉴욕 메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0-5로 이기면서 82승 7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1-3으로 뒤진 5회 상대 선발 제레미 헬릭슨을 두들겼다. 1사 만루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의 1타점 우전 안타에 이어 켈리 존슨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마이클 콘포르토가 구원 등판한 프랭크 헤르만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려 대반격의 방점을 찍었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