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LG 트윈스는 2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우위를 선점했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고지를 밟는다. 양상문 감독은 총력전을 앞두고 있지만 그동안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야구를 할 계획이다.
5차전 넥센 선발로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날 경기를 잡아야 LG에 유리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양 감독은 이날의 ‘총력전’을 두고는 “선발의 구위라든지 종합적으로 체크해야겠지만 완전히 다른 야구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불펜이 충분히 나갈 수 있지만 류제국이 오늘도 구위가 나쁘지 않으면 길게 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마운드에서는 전날 선발이었던 데이비드 허프와, 1차전 등판했던 헨리 소사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원 출격이 가능하다. 전날 중간 등판했던 정찬헌도 “투구수가 많지 않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선취점을 낸 팀이 모두 해당 경기를 잡고 승리를 추가했다. 1차전에는 4회초 먼저 점수를 낸 KIA가, 2차전에는 9회초까지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며 선취점의 의미는 없었지만 9회말 희생타로 유일하게 1점 낸 LG가 승리를 잡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도 이러한 양상이 계속됐다. 1차전에는 1회초 선취점을 올린 LG가 승리를 가져갔고, 2차전 승리팀 넥센 역시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전날 열린 3차전서도 4회말 2점을 먼저 낸 LG가 승리했다.
양 감독은 이에 대해 “기록에는 항상 허점이 있다. 점수를 내려고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번트를 대서 주자가 들어올 확률은 20%도 되지 않는다”며 “거기 빠져들면 좋지 않을 것 같다. 초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타자들이 친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또 5차전 여부에 대해 “5차전은 생각 안 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