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1승2패로 뒤진 넥센은 17일 잠실구장에서 LG트윈스와 4차전을 갖는다. 이날 선발은 1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던 스캇 맥그레거가 3일 휴식 후 등판한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애초 준플레이오프는 3선발 로테이션을 돌린다고 밝혔다. 애초 1차전 선발은 에이스인 앤디 밴헤켄이라는 예상이 유력했지만, 맥그레거가 나왔고, 넥센은 1차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밴헤켄이 선발 등판한 2차전에서 승리하며 1승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지만, 3차전에서 1-4로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염경엽 감독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가장 높은 확률이 1, 3차전을 이기는 것인데, 1차전을 지면서 꼬였다”며 “(감독을 하면서) 잔루는 많았지만, 11안타를 치고 점수를 못낸 적은 처음이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넥센은 1차전에서 11안타를 치고도 점수를 못 올리며, 0-7로 패했다. 1회에 이어 4회에도 만루 찬스를 무산시켰다.
그러나 1차전 밴헤켄을 선발로 내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서 후회는 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선발 순서는 회복속도에 따라 정했다”며 “어차피 결과론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맥그레거가 일찍 무너질 경우에 대해 넥센은 2차전 선발이었던 밴헤켄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 염 감독도 마운드 전원대기에 관한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아쉬움이 짙은 표정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우승을 하고 싶은 않은 감독은 없다”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년 동안 이러는 것을 보면 내 능력이 여기까진가 보다”며 쓴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