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송달송 펩시티 전술 핵심은 “전방압박, 조직력, 자유”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지자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플레이 방식’에 대해 말들이 많다.

스페인과 독일에선 가능했던 ‘공을 오래 소유하고, 공을 빨리 되찾고, 골키퍼까지 패스에 가담하는’ 펩만의 축구 스타일이 잉글랜드에서 먹혀들지 않는 게 최근 부진의 주요 인자라는 것이다.

골키퍼와 최종수비수가 무리해서 전진하다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을 반복하고, 수준급 선수들도 새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은 이러한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케빈 데 브라이너와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케빈 데 브라이너와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하지만 실제로 경기장 위에서 펩의 요구를 몸으로 실천하는 플레이메이커 케빈 데 브라이너 생각은 조금 다르다. 잠시 주춤할 뿐,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본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전술을 바꿔야 하나? 왜? 프리미어리그에 왔기 때문에?”라고 강한 어조로 반문했다.

데 브라이너는 2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플레이 방식은 모든 팀들이 하고자 하지만, 대다수 팀이 하지 못하는 엄청난 일”라고 감독을 지지했다.

그리고는 봐도 봐도 펩의 축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세 단어로 압축 설명했다. “전방 압박(High pressing), 최고의 조직력(Good organisation), 자유(Free)”.

‘경기 내내 11명이 ‘팀’으로 움직이고, 높은 라인에서의 압박으로 경기 주도권을 빠르게 되찾아 공을 지배한다. 여기에 공격수들은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가 그랬듯 자유롭게 움직이며 골을 만들어낸다.‘ 풀어 설명하면 대략 이렇다.

셀틱전(3-3)부터 토트넘(0-2), 에버턴(1-1), 바르셀로나(0-4), 사우스햄튼(1-1)전 등 최근 5경기에서 이같은 모습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주말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치고 “‘새 감독이 왔고,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쉬울 것이다’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하지만 축구는 복잡하다”며 “아래로 내려왔으니 다시 올라가면 된다”고 했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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