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남’ 구로다, 등번호 ‘15번’ 영구결번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은퇴한 투수 구로다 히로키(41)의 등번호가 영구결번 된다.

일본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구로다의 등번호 ‘15번’이 영구결번되는 것이 30일 결정됐다”고 31일 전했다.

히로시마에서 등번호가 영구결번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구로다 히로키. 사진=AFP BBNews=News1
구로다 히로키. 사진=AFP BBNews=News1
구단은 구로다가 미일 통산 203승(184패)을 거둔 기록은 물론 25년 만에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것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1996년 드래프트 2순위로 히로시마에 입단한 구로다는 2007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빅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를 거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79승(79패)을 거뒀다.

2014년 자유계약(FA)이 된 그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200억콜을 거절하고 약 43억원의 연봉으로 히로시마로 복귀했다. 은퇴하기 전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의리남’으로 불리며 일본 사회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25일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실점 한 것이 그의 마지막 등판이 됐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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