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복수는 펩의 것..맨시티 3-1 바르사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 설욕했다.

맨시티는 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에서 3-1 역전승했다.

지난달 20일 캄누에서 0-4 굴욕패한지 2주 만에 홈팬 앞에서 복수극을 선보이는 한편, 승승장구하던 바르사에 굴욕을 안겼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날 창단 이래 처음으로 바르셀로나를 잡았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맨체스터시티는 이날 창단 이래 처음으로 바르셀로나를 잡았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맨시티가 공식전에서 바르사를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2월 첫 맞대결 이후 지난 5경기에서 5전 전패했었다.

바르사는 2015년 5월 바이에른뮌헨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5경기 만에 3실점 패배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바이에른을 이끈 감독은 주젭 과르디올라 현 맨시티 감독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린 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고의 팀을 꺾었다”며 기뻐했다.

2주 전 맞대결에서 전술상 벤치에 앉은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최전방에 배치한 맨시티는 전반 21분 만에 리오넬 메시에게 선 실점하며 끌려갔다.

"접전"을 사진 한 장으로 표현한다면.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접전"을 사진 한 장으로 표현한다면.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메시는 역습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좌측에서 내준 패스를 골문 좌측 하단을 찌르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맨시티는 네이마르 메시를 앞세운 공격에 연거푸 흔들렸지만,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와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기다리던 팀에 기회가 찾아왔다. 39분께 아구에로가 우측으로 내준 공을 라힘 스털링이 재차 골문 방향으로 크로스했고, 일카이 귄도간이 노마크 상황에서 골을 낚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왼쪽). 둘은 "귄도간의 동점골이 결정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왼쪽). 둘은 "귄도간의 동점골이 결정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전반을 1-1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5분 프리킥 한방으로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케빈 데 브라이너가 골문 우측 구석을 노리고 찬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팀은 계속해서 몰아붙였고, 안드레 고메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은 후반 28분 귄도간이 쐐기골을 박으며 바르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이번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루이스 엔리케 바르사 감독을 위로했다.

착잡한 표정의 메시.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착잡한 표정의 메시.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같은 시각 같은 조의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와 셀틱전이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한 2위 맨시티는 3위 묀헨글라드바흐(승점 4)와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리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3승 뒤 1패한 바르사는 승점 9점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무승 중인 셀틱(승점 2)은 최하위에 처졌다.

맨시티와 바르사는 이달 말 각각 셀틱,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을 떠난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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