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8-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시리즈 전적 4승 무패의 완벽한 승리였다.
두산 우승의 중심에는 안방마님 양의지가 있었다. 양의지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16타수 7안타(타율 0.438)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이날 4차전에서는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NC선발 재크 스튜어트와 대결해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또 1점 차 불안한 리드가 계속된 6회 2사 1, 2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우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려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허경민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2루에 있던 양의지는 홈을 밟아 두산은 4-0으로 달아났다.
2일 창원마산야구장에서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경기가 벌어졌다. 6회초 2사 1, 2루에서 두산 양의지가 1타점 2루타를 치고 진루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창원)=김영구 기자
타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냈지만, 양의지는 투수들을 잘 이끌며 짠물야구도 선보였다. 판타스틱 4로 불리는 니퍼트-장원준-보우덴-유희관과 함께 1차전부터 4차전까지 38이닝 동안 단 2실점했다. NC타선은 막강한 두산 선발진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투수들이 잘 던졌지만, 양의지의 리드 없이는 설명할 수 없는 결과였다.
결국 각축을 벌이던 MVP도 양의지가 가져갔다. 총기자단 투표 77표 중 70가 양의지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