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취임 일성 “공격적인 울산 만들고파”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울산현대 신임감독으로 선임된 김도훈(45)이 ‘공격축구’를 선언했다.

지난시즌 윤정환 전 감독 체제에서 K리그 클래식 38경기에서 41골(공동 10위)에 그치며 ‘수비축구’ 논란에 휩싸인 울산의 축구 색깔을 확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김 감독은 24일 오전 10시 울산광역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취임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울산을 만들어 중간에 팬들이 경기장에 나가는 일 없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김호곤의 철퇴축구와도 다르다.

울산현대 김광국 단장과 함께 유니폼을 들어보인 김도훈 울산 신임감독. 사진=울산현대 제공
울산현대 김광국 단장과 함께 유니폼을 들어보인 김도훈 울산 신임감독. 사진=울산현대 제공
그는 “(인천에서 추구한)‘늑대축구’는 늑대가 무리를 지어 호랑이를 사냥하기 위해 만든 건데 정작 내가 호랑이굴(울산 지칭)에 들어왔다”며 “호랑이 역시 사냥할 때는 전력을 다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공격루트를 통해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들도록 전술적인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목표는 과감하게 ‘우승’으로 잡았다. 김 감독은 “과거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이니 당연히 우승에 목말라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우린 우승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팬들을 향해 “과거는 지나가지만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 갈 수 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독려할 테니 많은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현역시절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김 신임감독은 성남일화(성남FC 전신) 강원FC U-19대표팀 코치를 거쳐 2015~2016년 인천 감독을 지냈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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