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지난 경기 고양 오리온전 10연패 사슬을 끊어낸데 이어 울산 모비스와의 홈 10연패까지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2016-2017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106-74로 대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2012년 12월26일 이후 홈에서 열린 모비스와 10경기에서 내리 패하던 상황이었다. 이날 승리로 홈에서는 1437일 만에 모비스에 승리를 거두게 됐다.
경기 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우리가 모비스와의 1차전에서 저희가 어려운 경기를 했었는데 그걸 이틀 동안 준비한 것들이 잘됐다. 상대 존을 깨기 위해서는 속공으로 득점을 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였는데, 그게 잘 이뤄지지 않았나. 또 리바운드를 안 뺏기고 차곡차곡 해서 쉬운 경기를 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전반전 61-27로 KBL 역대 전반 최다 점수차(34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유도훈 감독은 "스포츠는 기록이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홈에서 모비스를 상대로 10연패를 했었는데, 지난번 오리온도 그렇고 모비스도 그렇고 안좋은 기록들을 깼다. 물론 지금 이런 부분보다는 하나하나 맞춰가야하는 숙제가 있다. 안되는 부분을 맞춰가는데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대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총평이라고 할 말도 없다. 전반에 속공 8개 주고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 국내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