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일본 가와사키와의 이벤트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KGC는 14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열린 EAST ASIA CLUB CHAMPIONSHIP 2017 일본 대표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0-83으로 패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에 부상으로 빠진 김기윤을 대신해 가드 김종근, 그리고 이정현과 양희종,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 등 정상적으로 스타팅 멤버를 꾸렸다. 하지만 리그 도중인 점을 고려해 경기 시작 4분만에 양희종과 이정현, 오세근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대신 문성곤과 김민욱, 전성현이 투입됐다.
사진=안양 KGC 제공
이날 경기는 B리그 룰에 입각해 경기 전 양 팀 감독이 외국인선수의 쿼터별 출전 인원을 정했고 사전에 공지했다. 가와사키는 2-1-1-2, KGC는 1-2-2-1로 정했다.
KGC는 경기 초반 가와사키의 두 외국인 선수의 공세에 밀렸다. 쿼터 중반부터 터진 문성곤과 전성현의 3점슛을 바탕으로 추격에 나선 KGC는 사이먼의 마지막 골밑슛으로 1쿼터를 23-24로 1점 뒤진 채 마쳤다. KGC는 2쿼터 들어서 공격에서 활기를 띠었다. 2쿼터가 시작하자마자 나온 사이먼의 골밑슛으로 23-22의 첫 역전을 이룬 KGC는 이후 문성곤의 내외곽 득점과 센터 김민욱의 3점슛 등으로 공격에서 밀리지 않으며 전반을 42-37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가와사키의 반격이 이어지며 60-61로 리드를 내준 채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 4쿼터는 팽팽했다. 이벤트 경기였지만 한일전이라는 특성상 2~4점차를 오가는 역전과 재역전이 오갔다. 하지만 KGC는 베테랑이 아닌 어린 선수들이 나와서인 만큼 마무리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았고 가와사키의 마지막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결국 80-83으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