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윤지웅(29)이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깜짝 호투를 펼쳤다.
윤지웅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프로 데뷔 처음이다.
불펜 전문 요원이었던 그는 데이비드 허프가 무릎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대체자로 뽑혔다.
갑작스런 보직 변경이나 준비는 잘 했다. 윤지웅은 시범경기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윤지웅의 투구가 안정적이고 변화구도 다양해 (선발투수로)기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지웅은 5⅓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투구수는 62개.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윤지웅(29)은 2일 넥센히어로즈전에 데뷔 첫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윤지웅은 4회까지 공 41개로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5회말이 고비였다. 윤석민과 김민성에게 나란히 안타를 허용했다. 김민성의 안타 때 중견수 김용의가 포구 실책을 하며 1사 1,2루가 아닌 1사 1,3루가 됐다.
그리고 이택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윤석민이 홈베이스를 밟았다. 윤지웅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윤지웅은 1루주자 김민성을 견제(도루 실패)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지웅은 첫 타자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불펜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011년 1라운드 3순위로 넥센에 입단한 윤지웅은 데뷔 첫 해 53경기를 뛰며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그해 이택근의 FA 보상선수로서 LG로 이적했다.
넥센전 등판 기록은 76경기 44⅔이닝 22실점(19자책) 방어율 3.83이었다. 프로 첫 데뷔 호투로 그의 넥센전 통산 평균자책점은 3.42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