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는 기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윤지웅(29·LG)은 2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며 팀의 9-2 승리에 기여했다. 승리투수 요건까지 충족한 그는 시즌 첫 승을 선발승으로 기록했다.
윤지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데이비드 허프의 무릎 부상으로 선발투수 중책을 맡았다. 두 차례 시범경기(7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2.57)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투구수 제한은 없었다. 양상문 감독은 윤지웅의 강판 시기에 대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윤지웅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넥센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적어도 조기 강판은 없었다. 62개의 공(스트라이크 비율 66.1%)을 던진 윤지웅은 6회까지 마운드 위에 있었다. 5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 첫 선발승까지 거뒀다.
윤지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찰 시절 선발투수 경험을 한 게 크게 도움이 됐다. 평소 선발투수로 뛰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 뜻하지 않게 기회가 찾아왔는데, 승리투수까지 돼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 감독도 윤지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 해줬다. 그 중 윤지웅이 선발투수 준비기간 짧았음에도 잘 던져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반색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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