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경기에서 역사적인 멀티홈런을 기록한 투수 매디슨 범가너(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소감을 밝혔다.
범가너는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 SFGate와의 인터뷰에서 “신중하게 게임하려 노력했다”며 “기회를 얻게 돼 정말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수의 타격이 가끔 게임에 도움이 되는데 오늘은 아니었다”며 아쉬워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매디슨 범가너(28)가 개막전 멀티포를 쳤지만 팀은 아쉽게도 역전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범가너는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범가너의 타격이 으뜸이었다. 5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치고 7회 역시 좌월홈런을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개막전에서 홈런 2개를 친 투수는 아무도 없었다.
범가너는 마운드 역시 잘 지켜냈다. 5회까지 삼자범퇴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던 범가너는 6회 A.J. 폴락에게 3점 홈런을 허락하며 실점했다. 하지만 7회를 무실점으로 무사히 막아내고 마운드에 내려갔다. 하지만 9회말 마무리에 나선 마크 멜라슨이 애리조나에게 2실점하며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5-6으로 역전패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