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기다린 현대캐피탈, 우승 한을 풀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10년을 기다렸다. 현대캐피탈이 V리그 정상에 올랐다. 2006-07시즌 이후 6번의 도전 끝에 별을 가슴에 품었다.

2번째 우승 이후 준우승만 5번이었다. 2015-16시즌에도 막판 18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년 전보다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 최태웅 감독(41)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은 3차전까지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렸으나 4,5차전을 내리 잡았다. 5차전에서도 1세트를 내줬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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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우승 축포를 쐈다. 2005-06, 2006-07시즌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삼성화재(7회)에 이어 최다 우승 2위 팀이 됐다.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대한항공은 무관의 한을 또 다시 풀지 못했다. 2승을 선점하고도 마지막 1승을 하지 못했다. 준우승만 4번째. 올 시즌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은 박기원 감독(66) 또한 우승 문턱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노감독의 첫 우승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최근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팀은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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