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영건’ 박세웅, 롯데 3연승 이끌까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7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출발이 좋다. 지난 31일 개막한 2017 KBO리그에서 롯데는 천적 NC다이노스를 상대로 2연승,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31일 개막전까지 NC상대 15연패를 당한 롯데지만, 연패 사슬을 끊어내더니 상승세로 돌아섰다.

NC와의 개막 3연전에서 롯데는 김원중(24), 박진형(23) 등 젊은 투수들의 호투가 반가웠다. 김원중은 5이닝 무실점으로 자신의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박진형은 3⅔이닝 만에 강판되긴 했지만 7탈삼진을 잡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제는 박세웅(22) 차례다. 박세웅은 롯데 영건 선발들 중에 가장 확실한 카드다. 올 시즌 롯데의 최대 고민이었던 선발진 꾸리기에서도 박세웅은 두 외국인 투수와 함께 3선발로, 토종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1군 2년차였던 지난해 박세웅은 27경기 선발로 등판해 139이닝을 던져 7승12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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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4일부터 6일까지 홈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박세웅은 일찌감치 홈 개막전인 4일 사직 넥센전 선발로 낙점됐다. 더구나 팀이 연승 중이기 때문에 에이스로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박세웅 개인적으로도 선발 풀타임 2년차에 에이스의 시금석과 같은 두자릿수 승수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첫단추가 중요하다. 지난 시즌에도 박세웅은 홈개막전인 SK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나가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또 맞대결 상대인 넥센과의 아쉬움도 털어내야 한다. 박세웅은 지난해 넥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넥센 상대 4경기 18이닝을 던진 박세웅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다만 시범경기에서는 넥센 상대로 호투했다. 지난 22일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박세웅은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조원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다. 생각을 줄이면 특급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다”라며 박세웅을 격려했다. 이날처럼 편하게 던진다면, 롯데 영건 선발투수 중 확실한 카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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