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빈자리 이번에는 누가…저울질하는 김태형 감독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1·두산)의 빈자리, 이번에는 누가 채우게 될까.

두산 베어스의 선발 한 자리가 다시 비었다.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서 빠진 보우덴을 대신해 2경기 선발로 나섰던 고원준(27)이 다시 2군으로 내려갔기 때문.

고원준은 지난 2일 잠실 한화전에 원래 선발로 예고됐던 보우덴의 대체선발로 4⅓이닝 2실점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그에게 한 차례 기회를 더 줬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는 최악의 투구를 했다. 9일 잠실 넥센전서 1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실점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11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11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김 감독은 휴식일이던 10일 결국 고원준을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고원준은 2군서 다시 선발 준비를 한다. 또, 고원준 이후 등판해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삼진 5실점(비자책)으로 고전한 이현호(25)도 함께 내려갔다. 그리고 이튿날인 11일 안규영(29)과 장민익(26)을 등록했다. 고원준이 맡았던 임시 선발 자리도 다시 비었다. 오는 15일 마산 NC전이 새로운 임시 선발의 첫 번째 등판 경기다. 김 감독은 이날 등록된 안규영을 비롯해 김명신(24) 등 여러 선수들을 저울질하고 있다. 김 감독은 안규영에 대해 “보직 결정을 아직 하지 않았다”고 했고, 김명신의 선발 등판 가능성 대해서도 “그럴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보우덴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가늠하기 힘들다. 김 감독은 “아직 피칭을 들어가지 않았다. 불펜피칭을 우선 봐야 한다”고 말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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