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터너가 10회말 투구에 맞은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이후에도 데이튼은 브랜든 벨트에게 안타, 헌터 펜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이 장면이 있기 전까지,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는 압도적이었다. 8회까지 홀로 다저스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패스트볼을 기반으로 스플리터, 슬라이더가 날카롭게 들어가며 다저스 타선을 공략했다. 최종 성적 8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1실점(비자책).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는 5회까지 4개 안타와 4개 볼넷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삼진은 하나밖에 없었지만 2회와 4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5회 선두타자 조 패닉에게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헌터 펜스를 뜬공 처리하며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팽팽한 균형에 틈을 만든 것은 실책이었다. 다저스가 먼저 앞서갔다. 7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높이 뜬 타구를 상대 2루수 조 패닉이 뒤쫓아갔지만 잡았다 놓치며 푸이그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대타 크리스 테일러가 우전 안타로 첫 점수를 뽑았다. 테일러는 이틀 연속 대타로 나와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균형을 되돌렸다. 선두타자 펜스가 우전 안타로 나갔고, 다음 타자 버스터 포지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는데 다저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처리가 늦는 사이 펜스가 3루까지 달렸다. 이어 포지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1-1 동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기세를 이었다. 10회초 조시 필즈를 상대로 브랜든 벨트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펜스와 포지가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삼진,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장면은 11회 공격의 예고편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 안타 출루 이후 켈비 톰린슨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바통을 이어받은 상위타선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마크 멜란슨이 11회말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