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양상문(56) LG트윈스 감독이 어린이날 두산베어스전 승리에 활짝 웃었다. 투-타에서 활약한 소사(32)와 정성훈(37)의 공을 치하했다.
양 감독은 5일 잠실 두산전을 3-1로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소사가 많은 이닝(7⅓)을 최소 실점(1)으로 잘 막았다. 정성훈도 중요한 순간 리드하는 홈런을 때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두산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0-0으로 맞선 6회 정성훈의 홈런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으며 8회 양석환의 홈런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9회 1사 1,3루 위기에 몰리는 등 경기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을 2만5000명 관중에게 선물했다. 양 감독은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 찾은 가족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인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양상문 LG트윈스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28명의 타자를 상대해 탈삼진 7개를 잡으면서 1점만 내준 소사는 장원준(6이닝 6탈삼진 2실점)과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시즌 4승째(2패). 이날 투구수는 117개였다.
소사는 “지난 경기(4월 29일 kt위즈전 54구)에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아 오늘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자 마음먹었다. 포수 정상호의 리드가 좋았으며 야수의 수비 도움도 컸다”라며 “어린이날에 펼쳐진 라이벌 매치 승리라 더욱 각별하다”라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