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자텔라에 눌리고 불펜 무너지고...카디널스 완패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힘겨운 서부 원정을 치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0-10으로 졌다. 이날 경기로 2연패를 당하며 23승 22패를 기록했다. 다저스 원정 3연전 1승 2패에 이어 이번 서부 원정 6연전에서 1승 3패를 기록중이다.

반대로 콜로라도는 32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 자리를 지켰다.

7회까지는 그래도 해볼만했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3회와 4회 1점씩 허용했지만 더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버텼다.

콜로라도 선발 센자텔라는 8이닝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콜로라도 선발 센자텔라는 8이닝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는 8회 봇물 터지듯 무너졌다. 마르티네스가 찰리 블랙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강판됐는데,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연달아 무너졌다. 맷 보우먼(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 미겔 소콜로비치(1/3이닝 5피안타 4실점)가 난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가 0-10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선발 마르티네스가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며 불펜 소모를 줄였다는 사실. 마무리 오승환을 비롯한 필승조는 이날 휴식을 취했다. 마르티네스는 최종 성적 7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였다. 이날 경기 8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압도했다. 5월들어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91(22이닝 12자책)로 부진했던 센자텔라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두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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