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분명 평소보다 좋지 못했다. 그래도 니퍼트는 니퍼트였다.
니퍼트는 27일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서 6이닝 동안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 또한 지난 4월13일 KIA전 이후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기록도 이어 갔다.
이날 니퍼트는 6이닝 동안 11피안타를 맞았다.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피안타 수가 말해주듯 평소보다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니퍼트의 11피안타는 지난 2015년 6월2일 잠실 KIA전 당시 맞은 역대 최다피안타 11개와 타이기록.
그러나 니퍼트는 무너지지 않았다. 집중력 있는 피칭으로 대량실점을 면했고 이닝도 최대한 소화했다. 니퍼트는 정신력을 강조했다. “(컨디션이) 좋지 못했지만 동료들이 수비에서 도움을 줬다.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매 경기 좋을 수는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던졌다”고 정신적인 부분에 도움을 받은 피칭결과라고 자평했다.
니퍼트는 이어 “오늘 속구와 변화구 모두 좋지 못했다. 그래서 최대한 스트라이크존에 가깝게 던지려 했다”고 좋지 않은 상황 속 역투할 수 있었던 스스로의 전략을 말했다.
결과적으로 니퍼트는 개인승수와 팀 승리까지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흔들리지 않는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한 것이다. 다만 니퍼트는 기록에 대해 초연했다. “(기록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다. 깨질 수도 있고 깨뜨릴 수도 있다”며 거듭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