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주말 고척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두산은 4일 고척 넥센전서 0-1로 끌려가다가 7회 찬스 때 1-1 동점을 넘어 3-1 역전에 성공했고, 9회 에반스와 박건우의 홈런 두 방으로 6-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반스는 5타수 3안타(1홈런) 2삼진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에반스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활약으로 4일 고척 넥센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이날 에반스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출루해 선취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김재환의 2루타 때 3루를 거쳐 홈으로 쇄도하다가 넥센의 좌익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중계플레이에 막혀 홈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두산은 0-1로 끌려갔다. 그 사이 에반스는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반전은 찾아왔다. 1-1이던 7회초 2사 2,3루서 타석에 들어선 에반스는 주자를 모두 홈을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3-1로 리드를 이어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넥센 김상수의 초구 138km 속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가장 중요한 3타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반스는 경기 후 결승타가 나온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불리한 볼카운트였기 때문에 홈플레이트 안으로 들어온 공은 무조건 컨택하려 했다. 상대가 시프트를 하고 있어서 운 좋게 안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9회 솔로 홈런에 대해서도 “특별히 노림수를 갖고 있던 것은 아니다. 속구 타이밍에 놓고 방망이를 돌렸는데 역시 운 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며 모두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요즘 타격감이 좋지 않다. 그러나 한 주 마무리를 잘해 기분이 좋고, 이 기운을 다음 주에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에반스가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고, 팀 전체 타격 페이스가 잘 유지되고 있다”는 말로 팀 타선의 활약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