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kt위즈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외국인 투수 돈 로치(28)가 선발 복귀전에 나선다.
로치는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른쪽 팔꿈치 미세 염증때문이었다. 로치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4볼넷 4실점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애초 로치는 복귀까지 2주 정도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이보다 빨리 열흘만에 복귀전에 나서게 됐다.
로치의 공백으로 kt는 선발진 구성에 난항을 겪었다. 24승32패로 8위에 처져 있는 kt가 중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로치의 힘이 필요하다. 로치가 빠진 뒤로 kt는 확연한 내림세였다. 5연패에 빠지면서 침체가 이어졌다. 다행히 로치 대신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 베테랑 김사율이 지난 2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이어 3일에도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를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비록 4일 경기를 롯데에게 내줘 연승은 끊겼지만, 침체된 분위기는 상승하고 있다.
kt위즈 돈 로치가 6일 수원 LG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6일 팔꿈치 미세 염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지 열흘만이다. 사진=MK스포츠 DB
이런 와중에 로치가 퍼즐을 채우게 됐다. 6일 수원 LG전에 선발로 등판하는 로치는 2승5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리며 피어밴드와 함께 강력한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축했지만, 이후 5연패에 빠져 있다. 4월25일 NC전부터 지난달 18일 롯데전까지 5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이 기간 중에 LG전 패전도 있다. 로치는 4월30일 수원 LG전에서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한 바 있다.
로치 스스로도 패전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 미세한 팔꿈치 염증이긴 하지만, 10일간 쉬면서 몸을 추슬렀다. kt는 6월을 반등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로치의 합류로 피어밴드-주권-로치-고영표-정성곤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정상 가동되게 됐다. 남은 퍼즐은 로치의 건강한 호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