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같은 상대, 다른 결과…차우찬 “속구 위주 피칭 주효”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지난 SK전서 장타군단에 혼쭐났던 차우찬(31·LG). 12일 만에 다시 만난 상대에게 이번에는 완벽투로 되갚았다.

차우찬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없었으며 투구 수는 총 101개였다. 시즌 5승째. 지난 5월10일 대구 삼성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따낸 값진 승리였다.

차우찬은 지난달 28일 인천 SK전 원정에서 SK 장타군단에 혼쭐이 났다. 탈삼진을 10개나 잡았지만 홈런을 4방이나 맞으며 경기 주도권과 흐름을 내줬다. 결국 팀의 스윕패 역시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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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차우찬은 속구의 힘으로 상대를 누르는 피칭을 펼쳤고 이는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위기 때마다는 탈삼진을 뽑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팀 타선도 힘을 내 차우찬은 한 달 만에 다시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 봤다. 차우찬은 경기 후 “최근 변화구 비율이 높았는데 감독님 말씀을 듣고 이날 속구 위주의 피칭을 펼쳤다”며 이날 경기가 이전 피칭과 달랐던 부분을 꼽았다. 이어 “전력분석원들이 지난 SK전 좋지 못했던 부분을 분석해 알려줬다. 이를 바탕으로 몸 쪽 위주의 피칭을 펼쳤고 도움이 됐다”고 주변의 도움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조윤준과 호흡을 맞춘 차우찬. 이미 경기 전 많은 대화를 나누며 호흡을 맞춰봤다고. “볼 배합이 좋아 편하게 던졌다. 서로 사인에 대해 부담감은 없었다.”고 만족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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