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최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NC 다이노스의 주축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0)가 생각보다 빨리 돌아올 예정이다. 반면 나성범(28)은 아직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김경문(59) NC 감독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스크럭스 상태에 대해 전했다. 김 감독은 “스크럭스가 올스타전까지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러나 며칠 전 서울 병원으로 데려와서 검진을 받아보니 생각했던 것만큼 심각하진 않다고 하더라.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크럭스는 지난 9일 마산 kt전 마지막 타석에서 스윙한 뒤 불편함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우측 옆구리 내 복사근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고, 최소 4주 진단을 받게 됐다.
스크럭스가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다는 진단은 NC에게 희소식이다. 그 동안 NC의 중심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낸 스크럭스다. 올 시즌 58경기 출전해 215타수 61안타 17홈런 49타점 타율 0.284를 기록했다. KBO리그 홈런 부문에서 3위에도 올랐다. 최근 마산 롯데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했다.
반면, 나성범에 대해선 조심스러웠다. 김 감독은 “나성범이 손목 부위를 다쳤는데, 그 부분은 타자에게 굉장히 예민한 곳이다. 평소 같았으면 자기 스스로 ‘하겠다’고 자원했을 텐데, 자기 스스로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성범은 2군에서 먼저 몸상태를 확인한 뒤 올라올 예정이며, 복귀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나성범은 지난 5월 27일 마산 한화전 때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오른 손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49경기 출전해 196타수 68안타 9홈런 타율 0.347을 기록하며 타선을 든든하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