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베테랑의 위용을 과시한 이범호가 책임감을 말했다.
이범호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중 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흐름을 바꾸는 결승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1-0 리드를 지키던 KIA는 5회초 에이스 헥터가 강민호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으며 흔들렸다. 연달아 롯데 하위타선에게 공략당하며 점수는 1-3이 됐다.
하지만 이범호는 역전 직후 얻은 6회초 무사 1,2루 찬스서 구원 투수 배장호의 123km짜리 커브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역전과 동시에 결승점이 된 스리런포였다.
경기 후 이범호는 “볼카운트가 몰려서 병살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타구를 띄우려고 했는데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타격감이 떨어지고 부진해 후배들에게 미안했다. 책임감이 채찍이 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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