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구창모 “고생한 형들 생각해 책임감 가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 좌완 선발 구창모(20)가 1위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KIA 타선은 구창모로 침묵에 빠졌다.

구창모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막내의 호투에 팀은 KIA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일 수 있었다.

이날로 시즌 KIA전 첫 등판한 구창모는 “항상 우리 위에 있는 팀 KIA 상대로 승리를 따내 기쁘다”면서 “오늘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고 스스로의 투구를 평했다.

NC 다이노스 선발진 막내 구창모가 23일 마산 KIA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선발진 막내 구창모가 23일 마산 KIA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구창모는 이날 상대 타선의 장타를 억제하는 데 성공했고,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의 희생양도 되지 않았다. KIA는 전날까지 21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 KBO리그 타이를 기록했다. 전날 기사를 보고 이 사실을 알았다는 구창모는 “그래도 신경 쓰지 않고 내 공을 던지려 했다”고 웃었다. 구창모는 지난 14일 넥센전 4이닝을 던진 이후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등판을 미뤘다. 푹 쉬는 동안 자신을 대신해 등판했던 이형범에게 못내 미안했던 모양. 구창모는 “몸이 무거웠지만 한 번 빠져서 괜찮아졌다. 내가 빠지는 바람에 형범이형이 고생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책임감을 가지려고 했다”고 밝혔다.

불펜에 미안함도 항상 잊지 않고 있다. NC는 리그에서 가장 불펜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구창모는 “5회 이전에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 항상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포수 김태군에게도 “경기 전부터 힘을 많이 주시고 경기 중에도, 끝난 후에도 격려해주시고 수고했다고 많이 도와주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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